'즐거운 우리집' 구매 이후로 한동안 뜸하던 레고 구입.
얼마전 친정에 다녀오면서 동생 찬스로 새로운 세트를 샀어요~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달라며 빠방이 사러 가자고 갔는데 정작 삼촌 빵빵이 타는 걸 더 좋아했으며
빠방이 사자고 갔는데 직접 고른 게 듀플로 10875 화물열차(정가 179,900원)라 깜짝 놀라 다른 걸 고르게 한.....
아무리 엄마가 양심 갖다 팔았어도 그건 안돼... 나중에 삼촌한테 얼마나 효도하려구 그래...;;;
그래서 장난감 가게를 세 바퀴 돌고 결국 직접 들고 나온 결과물이-
LEGO® DUPLO® 10932 Wrecking Ball Demolition ~ 불도저와 크레인 ~
입니다.
상위 호환 버전으로 10933 타워 크레인과 건설 현장 세트가 있습니다. 가격은 두 배... ㅋㅋㅋ
10931 트럭과 굴착기 + 10932 불도저와 크레인 < 10933 타워 크레인과 건설현장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도 물론 10931+10932 < 10933 입니다ㅎㅎ
집에 트럭과 굴착기(10931은 아니구 이전 모델)가 있어서 이것만 구매했어요.
참, 불도저만 따로 구성된 세트(10930)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기가 이걸 고른 이유는 역시나 듀플로 월드 때문입니다.
자주 하거든요 그 게임...
비교적 최근에 '공사 현장'이 업데이트되면서 요 시리즈가 등장했는데, 귀신같이 알아보네요ㅎㅎ
불도저가 한 대, 덤프트럭이 한 대, 레킹볼이 달린 크레인이 한 대.
건설 작업자 피겨가 3개, 갈매기가 한 마리(왜?) 포함되었고 총 56개의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바위 덩어리예요. 반 접어서 조립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건설 작업자는 21세기에 맞게 남성과 여성이 함께 구성되어 있네요~
경찰서도 소방서도 그렇더라고요. 성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미 꺼내어 가지고 놀았었기 때문에 기본 조립이 되어 있어요ㅋㅋ
바위 덩어리, 철거용 작은 집이 들어 있습니다.
크레인에 달린 레킹볼은 길이가 조절되고, 크레인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휘두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볼 역시 플라스틱이라 조립되어 있는 건물이 한 방에 부서지진 않지만... 헐겁게 조립하거나 손으로 쿵쿵 두드리거나 하면서 허물어 뜨릴 수 있답니다.
아기들은 쌓아놓고 무너뜨리는 것도 좋아하잖아요. 취향에 딱 맞는 듯ㅋㅋㅋ
요즘엔 스스로 쌓기도 잘해서 -집 모양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은근 혼자도 잘 놀아요~
트럭과 불도저 좋아하는 건 말해 뭐하겠나요~
이런 거 좋아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아이는 남자아이구나 싶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작년에 홈쇼핑 찬스로 산 트럭과 굴착기 꺼내 줘야겠어요ㅋㅋㅋ
'불도저와 크레인' 세트의 자세한 사양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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