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 번에 샀던 레고 세트 중에 하나를 슬쩍 꺼내봤어요.
아기가 목욕할 때 가지고 놀 장난감이 없는데, 마침 포함된 세트에 물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들어 있었거든요. 목욕을 싫어하진 않지만 매번 똑같은 거 가지고 노는 게 안쓰러워서 수도꼭지라도 사 줄까 생각했었는데 잘됐지 뭐예요ㅎㅎ
레고 듀플로 10910 ~ 잠수함 ~
2세 이상, Submarine Adventure 라고 시리즈 이름이 붙어 있어요. 직역하면 바닷속 모험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그냥 잠수함이라는 이름이네요. 어린 아기용이니까 직관적인 게 최고긴 하죠ㅎㅎ
물에 뜨고, 물방을이 보글보글 나오는 브릭이 들어 있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지요.
모든 구성품이 전부 박스 전면에 나와 있습니다.
찬찬히 보니, 상자의 앞뒷면에 실린 블록이 모양이 다르게 조립되어 있더라구요. 오호라? 깨알 같은 디테일이네 하고 감탄하면서 박스를 열어 구성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금방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설명서가 굉장히 얄팍하다 싶더니, 브릭을 조립하는 방법은 전혀 실려있지 않더라구요~ㅎㅎㅎ 사진을 눈으로 보고 조립하거나, 마음껏 조립하라는 뜻이구나 싶어요. 바닷속 조형물이, 기차역처럼 딱히 정해진 모양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프로펠러만 조립하면 되는 잠수함 브릭.
그리고 피규어들이 있어요. 오리발이 너무 귀여운~
그나저나 흰동가리가 돌고래만 하다니 좀 무섭네용
설명서 표지는 박스 앞면의 사진이 있고, 안쪽에는 박스 뒷면의 사진이 실려있어요. 그리고
옆면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조립된 구조물의 사진이 있네요~
특별히 정해놓은 방법은 없으니 자유롭게 만들어 볼 수 있겠어요.
상자 앞면에 있는 모양대로 조립해봤어용. 사진기도 깨알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물에서 가지고 놀아봐야겠죠~
일단 고래와 잠수함은 이렇게 물 위에 둥실둥실 떠있어요. 흰동가리도 옆으로 눕긴 하지만 떠다녀요~
그리고 물에 집어넣으면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브릭은 흰동가리와 잠수함이에요.
흰동가리는 뽀그르르르륵 하고 거품이 끝나는데, 잠수함은 덩치만큼 오랫동안 물거품이 올라와서 아기들이 호기심을 갖고 쳐다본답니다~
아직은 스스로 잠수함의 방향을 유지하면서 물속에 집어넣기는 못하지만요.
잠수함 집어넣는 움짤을 찍어봤어요. 아기들이 재미있어할 만하죠?
한창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이건 바퀴가 안 달렸는데도 가끔 방에서 밀고 다녀요. 손에 쏙 들어와서 재밌나 봐요ㅎㅎ 욕조가 더 컸다면 막 왔다 갔다 하면서 진짜 잠수함 놀이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네요.
총 브릭 수가 많지 않은데도 독특하고 알찬 구성이라 좋네요~ 집에 있는 핑크퐁 아기 상어 놀이동산(https://mypouch.tistory.com/30)이랑 연계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ㅋㅋㅋ
다음 듀플로는 소방차를 꺼내주려고 해요ㅎㅎ
쿠팡에서 최저가로 판매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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