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도구는 손이 쓸리지 않도록 손가락에 끼워 실을 걸어두는 니팅 링입니다.
골무의 손가락 마디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모양과 재질이 다양한데 저는 반짝반짝 금속으로 된 것을 골랐습니다.
아연 재질이고, 가벼운 편입니다.
사진이... 매우 어둡네요. 다음부터는 좀 더 제대로 된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ㅠ
만 1세 아동과 함께 하느라 뭐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흑흑
구입 가격은 3,500원이었습니다.
실을 거는 고리 부분에 나름 무늬도 들어가있고 생각보다 예쁩니다.
살 때 만 해도 꼭 필요한 아이템인것 같고 엄청 편할 것 같았는데 이게 웬걸?
작아서.. 손가락에 다 들어가지 않는 상황 발생... 손에도 살이 쪄서 손가락이 좀 오동통하긴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된 거 샀으면 어쩔 뻔....ㅜㅜ 다행히 요 아이는 니퍼로 잡아서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냥 손으로는 절대 안되더라구요. 꼭 도구를 이용하세요)
그렇게 맞춰서 끼고 써봐도 오히려 텐션 조절만 힘들고 흠...
안 그래도 저는 아직 실 쥐는게 어설프고, 습관이 이상하게 들렸는지 왼손 검지가 자꾸 오므라드는 편이라 링이 더 불편하기만 ㅠ
이렇게 무용지물이 되는건가...
그런데, 수세미용 날개실로 좀 오래 뜨다 보니 손이 쓸려서 아프더라구요.
부드러운 실을 쓸 때는 전혀 못 느꼈었는데, 까슬거리는 실을 쓰니까 바로
아 이래서 링이 필요하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차피 왼손 검지는 실을 걸어두는 지지대 말고 다른 역할이 없는 것 같은데 왜 링을 끼우면 실이 줄줄 늘어지고 마음처럼 안되는 걸까요? 역시 배움이 부족하다 보니 쉬운 게 없네요ㅜㅜ
쓰는 연습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세미도 그렇지만, 가방 뜨느라 면사를 좀 잡았더니 손가락에 자국이 남더라구요...
없어도 좋지만 있으면 더욱 좋은 물건이니 꼭 제대로 쓸 수 있게끔 연습, 또 연습!
밖에 역병이 돌고 있어, 특히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다들 강제 칩거생활을 이어가고 계실 텐데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한두 가지는 꼭 가져보세요 ㅠ_ㅠ
그리고 코로나19 대체 왜 이렇게까지 크게 번진 건지 이해가 되질 않지만 조속하게 진정되었으면 좋겠고...
쉬는 날 없이 사태 수습에 애쓰시는 공무원 분들, 의료 종사자 분들 너무 고생 많으신데 그 노고가 꼭 치하되길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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