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이 가방 뜨기 》
♪ 사용한 실 - 올리오실 703 베이지 (3볼)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4호
♪ 사용한 기법 -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한길긴뜨기
벌써 3번째 동백이 다이아몬드 가방입니다.
3번째나 뜨는데도 자꾸 실수를 하는 건 왜일까요..ㅠ...ㅋㅋㅋ
이번에는 올리오실 베이지 색상으로 작업했어요. 다이아몬드 중간의 무늬를 살짝 변형해봤는데 다른 곳이 티가 나나요?
다이아몬드 안쪽의 홀이 십자 모양이 아니라 X자 모양이에요. 아주 단순한 변형인데 살짝 아가일 패턴 느낌도 나면서... 비슷한듯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는 모양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주 단순히, 사슬뜨기 위치를 바꿔주기만 하면 되니까 어려운 건 없어요~
완성 크기는 이번에도 첫 코 사슬 60코 / 1단 122코 / 2단 128코로 가로 약 28cm, 세로 약 32cm입니다. 끈은 사슬 160코로 만들었어요. 가방이 아주 빅사이즈가 아니다 보니 끈을 넉넉하게 뜨게 되네요.
가로 크기를 길게 뜨고 싶으실 때는 다이아몬드 한 세트가 16코니까 시작코를 8개씩 늘려주시면 됩니다. 올리오실/4호 바늘/손땀 보통의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하나에 7cm 정도 나오니까 68코로 시작하게 되면 (1단 138코/2단 144코) 가로길이가 약 35cm가 되는 가방을 만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시작하세요~
가방 부분은 위의 패턴을 한 번 반복해서 떠주시면 됩니다. 떠올려가다 보면 기둥코를 올려야 하는데 사슬뜨기하는 자리라고 표시된 곳이 자주 나올 텐데요. 그런 경우에는 기둥코를 떠서 올리기 전에, 바늘을 옆 코에 걸어 빼뜨기를 한 번 떠서 바늘을 이동해준 후에 기둥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끈은 따로 만들어서 적당한 자리에 이어주셔도 되고, 그대로 떠서 만드셔도 되고 편한 방법으로 하시면 되는데, 그대로 떠서 만드는 경우에는 손잡이 안쪽에도 새 실로 보충하면 손잡이의 바깥쪽과 안쪽의 단차를 채울 수 있다고 해요~
저도 그렇게 해보니 따로 만들어 다는 것보다 덜 번거롭고 똑같이 자연스럽게 예쁜 가방이 되더라구요.
손잡이까지 올리오실 3볼 썼구요. 1볼째, 2볼째 실 소요량 참고하세요~
실 컬러는 제 생각보다 회색끼가 많이 도는데, 완성 사진만큼 어둡지는 않아요ㅎㅎ... 형광등 밑에서 찍었더니 색감이 또 엉망이네유ㅜㅜ 요 아이 역시 선물용인데, 연휴 시작 직전에 완성했더니 낮에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는데 연휴 사이에 주인을 찾아 떠나는 바람에...
제 모니터로는 완전히 카키색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짙은 색은 아니고, 적당한 베이지색이에요ㅜㅜㅋㅋㅋ
옆의 연베이지색(같은 올리오실입니다)과 크기는 같지만 다이아몬드 안쪽 무늬가 다른데 어떤 게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둘 다 예뻐 보이는데 사실 오래 보다 보면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어지럽
간단한 외출용으로 딱 좋은 사이즈인데, 짐이 많을 때는 살짝 아쉽기도 해요~ 바닥을 타원형으로 하면 수납력은 늘어날 테지만 에코백처럼 납작한 느낌은 없겠죠? 필요한 타입, 원하는 타입대로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바닥 완성 후 전체 코를 16의 배수로 맞추시면 되고, 핀터레스트에서 자주 보이는 다이아몬드 가방 도안이 타원형 바닥이니 한 번 찾아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이제 선물용 가방도 다 만들었으니 당분간은 이 스타일의 가방을 안 만들어도 괜찮겠다 했는데, 연휴에 집에 내려갔다가 들고 갔던 다이아몬드 가방을 엄마 드리고 왔더니 제 가방이 없어졌어요...
이번에는 이왕에 노트북 파우치가 (17인치용 : 엄청 큼) 들어가는 사이즈로 만들어봐야겠어요. 허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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