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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결과물

[가방] 다이아몬드 가방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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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이 가방 뜨기 》

 

 ♪ 사용한 실 - 올리오실 702 연베이지 (약 3볼)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4호

 ♪ 사용한 기법 -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한길긴뜨기

 

 

 


 

 

 

 

 이번에 새로 뜬 다이아몬드 동백이 가방은 선물용이에요.

 너무 크게 떠졌던 첫번째 가방보다 조금 작게 떠봤어요. 바닥은 똑같고 높이가 조금 줄어들었어요 ㅎㅎ

 

 시작은 똑같이 사슬 60코로 시작했어요. 사슬코를 기준으로 빙글 돌려 1단은 122코, 2단은 128코를 만드는데요 (양 끝의 세 코에 한 코씩 늘려서 뜹니다), 사슬뜨기 후에 타원형으로 바닥을 만들 때 조심하지 않으면 가방 바닥이 안 예쁘게 되더라구요.

 

 

 

 

 사슬을 뜨고 기둥코로 사슬을 한 코 뜹니다. 기둥코 다음 코인 두 번째 사슬에 첫 코를 뜨는데요,

 사슬 한 가닥에만 바늘을 걸어주세요. 전체 사슬 모양을 코머리라고 부르고, 코머리를 이루고 있는 실 두 가닥을 각각 반코라고 부른다고 해요. 

 사슬의 뒷면을 보면 한 가닥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걸 코산이라고 부릅니다. 평면 편물을 마무리할 때에는 코산과 반코를 함께 뜨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반코에만 바늘을 걸어줄게요!

 

 

 

 

 한쪽을 다 뜨고 뒤를 돌아올 때에는 아까 남겨두었던 반코에 바늘을 넣어 짧은뜨기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야 바닥에 구멍이 생기지 않아요~

 실 두 가닥이 바늘에 걸리지 않게끔 주의해주세요.

 

 

 

 

 큰 구멍이 보이지 않고 튼튼하게 완성된 바닥이에요. 

 올리오실 연베이지색은 지금 포스팅의 사진처럼, 회색에 가까운 연한 베이지색이에요. 사진에 따라 회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베이지색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스팀다림질 전

 

 

 가방을 뜨다가 비하인드를 밝히자면... 가방 몸통을 다 뜨고 손잡이를 시작했지요.

 한쪽 손잡이를 다 뜨고 다른 쪽 손잡이의 마무리를 남겨두고 있을 때 문득 발견했습니다.

 손잡이가 가로 방향으로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세로 방향으로 달려있는 것을..... 아래 그림처럼요...

 

 

 

 

 이렇게요... ㅎㅎㅎㅎㅎ

 하마터면 이번 여름 새로운 트렌드 만들 뻔했다는ㅋㅋㅋㅋ 가방 손잡이가 아니라 멜빵을 만들어 놨어요.

 다급하게 풀어내느라 사진도 못 남겼네요. 진짜 어찌나 당황스럽던지ㅋㅋㅋ 그러면서 '어라 이번에는 왜 실 방향이 다른 데로 가지?' 이러고 있었다는.

 

 

 

 

 

 스팀 다림질을 하고 나면 우글거리던 부분이 펴집니다.

 모사에 비하면 조금 덜 드라마틱하지만, 손잡이나 입구 부분이 펴진 게 보이시나요? 스팀을 먹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매번 느끼고요ㅎㅎ 완성 직후에도 해줘야 하지만 쓰다가도 주기적으로 스팀 다림질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크기는 가로 28cm, 세로 32cm 정도 나왔어요. 이번에는 다이아몬드마다 중앙 무늬를 넣어주었고, 때문에 기둥코의 위치가 조금씩 바뀌었는데요. 그래도 신경 써서 보지 않으면 크게 티는 안 나는 것 같아요. 

 확실히 두 번째 떠보니까 무늬 넣는 게 쉽더라구요. 중앙 무늬가 없는 곳은 구멍(사슬뜨기) 양 옆으로 무조건 홀수 코, 중앙 무늬 부분은 무조건 양 옆으로 6코가 들어간다는 점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잘못 뜰 일이 적어요~

 그래도 초반엔 두 번 정도 1~2단은 풀고 다시 떴다는... 헷

 중간중간에 코 개수를 꼭 헤아려가며 뜨세요ㅠ0ㅠ

 

 

 저는 또 한 개의 가방을 만들러 갑니다. 이번 가방은 무늬를 살짝 변형하고 싶은데 역시나 선물용이라 고민이네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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