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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결과물

[가방] 노트북 가방 (빅 숄더백) 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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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숄더백 뜨기 》

 

 ♪ 사용한 실 - 올리오실 706 로즈티 (3볼 가량) 703 베이지 (1볼 반) 702 연베이지 (1볼 가량)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4호

 ♪ 사용한 기법 -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한길긴뜨기 / 끈 : 새우뜨기

 

 


 

 엄청 큰 가방을 떴어요.

 그램17을 구매하면서, 15.6인치 파우치에는 너무 꽉 맞을 것 같아 넉넉히 쓰자하고 17인치 파우치를 샀더니 파우치가 너무 큰 거예요. 제가 가진 그 어떤 가방에도 쏙 들어가질 않아서 (삐져나와요ㅋㅋㅋ) 그렇다면 내가 만들어야겠다! 하고 뜨개질 배울 때부터 계획했던 건데...

 패션용으로 신경 써서 뜬 게 아니어서 배색도 엉망이고, 너무 크다보니 모양이 이상하네요 ㅠㅠㅋㅋ

 

 

 

 

 

 

 짜잔~

 

 가로 84코(총 171코), 세로 61단입니다. 이만큼 뜨는데도 너무 힘이 들었는데 블랭킷 뜰 수 있을까요...

 실이 단 중간에 끊기고 그랬었는데 그건 신경 쓰지 않고 실 끝까지 뜨고 연결해서 떴어요. 단 중간에 배색이 바뀌는데 비슷한 계열이라 그런가 무늬 덕분인가 그렇게 티가 나질 않네요. 혼자만의 생각이려나 ㅎㅎ

 언밸런스도 패션이라는 마음으로 막 떴어요ㅋㅋㅋ 

 

 사진으로는 이게 얼마나 큰 건가? 싶으시죠. 그래서 비교샷을 준비했어요.

 

 

 

 

 

 

 17인치 노트북이에요. 노트북 가로길이가 38.1cm, 세로길이 26.6cm 입니다.

 보통 15.6인치 노트북보다 세로가 조금 긴 크기예요. 그래서그런가 15.6인치용으로 사면 너무 꽉 낀다는 후기를 종종 봤거든요. 열심히 찾아보고 그냥 17인치용으로 주문했어요. 사실 노트북만 넣는다면 저에게 있는 에코백이나 쇼퍼백에 우겨우겨넣으면 들어는 가요 ㅋㅋ

 하지만 구입한지 반 년도 안 된 소중한 노트북에게 그런 험한 일을 시킬 수는 없죠...!

 

 

 

 

 

 

 코 잡을 때부터 파우치 크기에 맞춰서 설계(?)한거라 딱 파우치만 들어갈 크기로 완성되었어요. 실이 네 볼이 넘게 들어간 만큼 좀 묵직하지만, 실 자체가 가벼운 편이고 노트북도 크기에 비해 가벼워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파우치를 넣으면 이렇게 돼요~

 모양이 잘 잡히죠?

 스팀을 제대로 먹이질 못해서 좀 꾸불꾸불하기는 한데... 스팀다리미가 어쩔 때는 팍팍 잘 되는데 잘 안되는 날이 많네요ㅠㅠ 오래되어 그런가... 핸디형인데 버리고 하나 새로 들여야 하나봐요.

 

 

 한길긴뜨기 사각형 하나당 14코*7단이에요. 중간에 코가 잘못되었는지 뭔지 3코가 추가되긴 했는데 대충 얼버무리고, 총 12개의 사각형으로 만들었답니다. 원래는 세모로 하려고 생각하고 도안도 만들었는데, 기둥코 올리는 자리를 바꾸는 것이 힘들어서 그냥 사각으로 선택했어요. 

 가방끈은 새우뜨기로 뜨고 따로 달았답니다. 새우뜨기 뜨는 법은 https://mypouch.tistory.com/36 여기서 참고하세요~!

 

 

 이제 가방도 완성되었으니, 들고 나가서 카페에서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동네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질 않아서 아직 엄두는 안 나네요ㅠㅠㅠ 물론 마스크는 쓰고 음료 마실 때만 벗어야 겠지만... 요즘 카페에 안 가봐서 (어쩌다 가게 되어도 야외 테라스에 앉았었네요) 안쪽 분위기를 모르겠네요... 

 예전같은 일상은 다시 오지 않더라도, 조금은 흉내라도 낼 수 있도록 얼른 좀 잠잠해졌으면 좋겠어요. 에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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