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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도구] 문교 틴케이스 팔레트 24색+빈 팬으로 36색 팔레트 만들기(feat.다이소 자석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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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색 고체 물감으로 몇 번 연습을 해보았는데

 제가 한가지 크게 잘못한 부분이 있었더라구요...

 

 수채화 초보니 유튜브 혹은 책을 참고해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책으로 무엇인가 배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요리도 육아도 뜨개질도 책으로 배우는 사람)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책에 어떤 물감을 사용했는지 전부 적혀있더라구요 ㅠㅠ 책을 먼저 사고 그에 맞춰서 물감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아니면 12색 물감을 사용한 책을 찾아서 구입하거나....

 초보에게는 조색도 어렵다구요ㅠㅠ 수채화라니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닥우요...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튜브 물감을 사기로 했습니다. 물감에 대한 포스트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선 물감과 함께 구입한 팔레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팔레트를 검색해보니 문교 고체 물감 팔레트를 많이 쓰시더라고요. 물감을 버리고 팔레트만 써도 좋다는 말이 돌 정도라고ㅋㅋ 그리고 결국 문교에서 빈 팔레트와 빈 팬(케이스)을 출시했다는 소식까지!

 휴대성이 중요했던 저는 고민 없이 그걸 사기로 하고, 구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12색 팔레트에 하프 팬을 꽉 채우면 21색까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36색 물감을 골랐으니, 12색 팔레트는 무리고 24색과 48색 사이에서 골라야 하는데 48색은 아무리 낱개를 구입해 넣더라도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24색 팔레트를 개조해서 36색을 넣기로 하고 구매했답니다. 

 

 

 

 빈 팬은 별도로 구매하셔야 한다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문교 고체 물감을 접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팔레트가 똑같은 것 같네요~

 

 

 

 윗면에는 문교 마크가 있고, 뒤에는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고리도 달려 있어요.

 

 

 

 뚜껑을 열면 한 칸을 더 열 수 있게 되어있어요. 팔레트가 작아 물감을 섞을 수 있는 공간이 넓지 않으니 배합부를 따로 달아서 펼쳐서 쓸 수 있네요~ 펼치고 나면 이렇게 팬을 고정하는 틀이 나옵니다. 저 틀은 꺼내어서 물감을 쓸 때 더 편하게 쓸 수 있고+바닥면까지 배합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12색 팔레트는 저 팬 고정쇠의 위아래 간격이 넓어서, 사이에 팬을 넣을 수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24색은 간격이 좁아서 가로로도 세로로도 팬이 들어가지 않아요.............ㅇ<-<

 

 나사로 박힌 건가 싶어 뒷면을 봐도

 

 

 아일렛인가..? 대체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 거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힘으로 떼었습니다.

 

 

 

 짠.

 별거 아니었어요. 홈에 끼워져 있는 형태더라고요. 펜치나 니퍼 같은 공구로 고정쇠의 짧은 쪽을 잡아서 뜯었더니 쉽게 떼어집니다. 

 여기에 자석 테이프를 붙인 팬을 놓으면 되겠죠~ 

 

 

 

 자석 테이프는 다이소에서 구매했어요. 크기에 맞게 잘라서 작업합니다. 두 겹으로 붙였는데 이상하게 잘 붙는 게 있고 잘 안 붙는 팬이 있더라구요. 극성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부분적으로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나 봐요. 조각을 다른 부분으로 바꿔서 붙였더니 자력이 강해 지네요~ 안 붙는 팬끼리 두 번째 장의 자석 테이프를 바꿔 붙여보거나 새로 잘라 붙이거나 하면서 잘 붙는 조합을 찾았어요.

 

 

 

 

 36색 팔레트 완성!

 

 

 

 

 물감을 짜 놓으면 조금 더 무거워질 테니 어떨는지 모르겠지만, 뒤집어도 안 떨어지고 잘 붙어 있네요~

 쓸 때 조금 흔들릴 것 같긴 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물감을 넣은 모습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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