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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결과물

[가방] 휴대폰 가방 (미니 크로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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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가방 뜨기 》

 

 ♪ 사용한 실 - 모칠라실 베이지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4호

 ♪ 사용한 기법 -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한길긴뜨기 / 가방끈은 https://youtu.be/YsXC4LgDOXA 참고했어요 (김라희식 왕사슬뜨기 가방끈)

 

 


 


 아기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간 날이었어요. 자리에 외투와 가방을 벗어두고 휴대폰을 챙겨 아기를 따라나섭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기 챙기며 놀아줘야 하니 카메라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휴대폰은 이제 주머니에 넣어야겠어요. 옆구리에 손을 딱 넣는데 이게 웬걸, 주머니가 없는 원피스를 입고 온 것이 아니겠어요? 바지를 입고 간 날도 뒷주머니에 찔러 넣은 휴대폰이 활동에 방해가 되는 건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만들게 된 휴대폰 가방이에요. 크로스로 맬 수 있게 끈을 길게 달았습니다. 

 

 

 

 

 휴대폰만 쏙 들어가게 만들 계획이었는데, 만들고 나니 제 지갑까지 같이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크기가 되었습니다. (휴대의 편의를 추구하는 터라 지갑은 2년 전부터 반지갑을 들고 다닌답니다)

 

 사용한 실은 모칠라백 뜰 때 많이 쓰시는 모칠라실이예요. 색은 베이지인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두운 색이었어요. 포스팅의 사진이 세 번에 나눠 촬영한 거라 색감이 조금씩 다른데, 아래의 실 사진이 제일 실사와 가깝습니다.

 

 

모칠라실 베이지색

 

 

 

 

 100% 면사라서 광택이 없고 뻣뻣한 편입니다. 오래 뜨면 손꾸락 아픈 정도.

 근데 그만큼 모양이 잘 잡히고, 세탁에도 형태 변화가 크지 않아요. 가방이나 파우치, 매트 같은 소품 만들 때에 딱 좋은 실이네요. 모사용 코바늘 3~4호를 권장하는 국산 실입니다.

 

 

 

 

 타원형 바닥 1단만 뜨고 짧은뜨기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아마 어딘가에서 코가 늘어난 모양이죠(또).

 아랫부분이 왜 슬그머니 커지는지 ㅎㅎ 덕분에 코를 다시 세어서 무늬 배치를 새로 해야 했다는...

 

 54코가 나오길래(대체 왜) 십자무늬 한 세트를 9의 배수로 정리하고 6개 넣었습니다.

 십자 하나에 5코가 필요하고 십자 사이에는 1코씩 붙여줘야하니까 최소 6의 배수로 시작해서, 양 옆 간격을 조절해주시면 원하는 크기로 쉽게 그리실 수 있어요.

 도안을 따로 그리지는 않았는데 손도 쓰지 숫자 계산하느라 머리도 쓰지 치매 예방에 좋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을 실감합니다...ㅎㅎ

 

 높이는 중간중간 휴대폰을 넣어가며 맞췄습니다. 모자란 단은 한길긴뜨기로 올리고, 가장자리는 1코에 한길긴뜨기를 다섯 개 뜨는 솔잎뜨기로 마무리. 솔잎 사이에는 짧은뜨기를 넣어줬어요. 

 이건 다이소에서 산 날개실 뒷면에 있는 수세미 도안에서 배운 건데, 솔잎뜨기라는 이름이 있는 줄은 최근에 알았네용ㅎㅎ

 

 

 

 

 끈은 따로 만들어서 돗바늘로 달았습니다. 끈 만드는 방법은 김라희님 유튜브 참고했어요~ (상단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부담도 없고, 사슬뜨기를 중간에 넣어서 무늬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휴대폰 가방이에요.

 여름을 대비해서 좀 더 시원해 보이는 색으로, 다른 무늬를 넣어 하나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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