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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결과물

[가방] 휴대폰 가방 (미니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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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가방 뜨기 》

 

 ♪ 사용한 실 - 다이소 굵은 아크릴실 오렌지색 / 헤라순모 살빛연핑크, 노랑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6호 / 모사용 5호

 ♪ 사용한 기법 - (가방)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 (단추) 퍼프뜨기

 


 

 

 사실 제일 편한 가방은 숄더나 크로스로 멜 수 있는 가방이지만, 가끔은 간편하게 손목에 걸고 다닐 만한 것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유튜브 강의를 참고했기 때문에, 비록 도안은 없지만 초보적인 실수는 면했어용ㅋㅋㅋㅋ

 

 참고한 유튜브는 하다코바늘 필통 만들기 https://youtu.be/vgRPBlmVMhA 입니다. 하다 님은 배색을 넣은 필통을 만드셨는데 저는 그냥 쭉 한 가지 색으로 떠올렸습니다. 실을 끊지 않고 가지고 가는 배색은 천천히 도전해보려구요ㅎㅎ

 

 

 

 한 가지 실로 짧은뜨기만 했기 때문에 단조로워 보이길래 고민하다가, 잠금단추를 퍼프뜨기를 이용해 꽃을 만들어 달았더니 포인트가 되어주어서 꽤 마음에 들어요.

 퍼프뜨기는 긴뜨기를 3번 모아뜨는 방법을 응용한 기법인데, 자세한 방법은 유튜브의 많은 선생님들께서 알려주고 계시니 검색 고고! 저는 간신히 두 송이 완성해보았어요... 

 꽃은 퍼프뜨기 말고도 팝콘뜨기, 구슬뜨기로도 만들 수 있는데요, 저는 https://mypouch.tistory.com/3에서 소개한 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에서 배웠답니다. 

 

 저번에 만들 때는 너비가 의도하지 않게 넓어져서 휴대폰뿐만 아니라 지갑도 같이 넣을 수 있는 넉넉한 가방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딱 휴대폰만 쏙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동영상 참고하면서 코 늘어나지 않게 단 올리는 방법도 제대로 배웠고요ㅎㅎ

 휴대폰 길이에 맞게 단 올리고 마무리는 빼뜨기하다가 사슬뜨기로 잠금고리 만들기. 끈은 따로 달았는데, 실이 모자라서 그냥 사슬뜨기로만 따로 떠서 달았구요,

 꽃단추는 1단 원형코 마무리하고 남은 실 끊지 않고 그대로 가져다가 묶는 방법으로 쉽게 달았습니다. 

 

 

 

 

 이름 그대로 '굵은' 아크릴실이라 촉감은 부드럽지만 결코 흐물흐물하지 않아요. 만져보면 꽤 탄탄하답니다. 끈도 사슬뜨기 하나로만 뜬 것 치고 안정감이 있어요. 색상만 조금 더 다양하면 좋겠어요. 다이소 매장에서 쉽게(매장 별로 사정이 다르니 쉽지 않을 수도....)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만만한데 말이에요ㅎㅎ

 단점이 있다면 실올이 너무 잘 풀린다는 점. 뜨다 보면 전부 분해되어 있어요. 풀렀다 다시 뜨는 걸 자주 반복하면 안된다는. 지금은 당장 겨울소품 만들 일이 없으니 괜찮지만 연말 즈음에는 이것 비슷한 실을 좀 찾아봐야겠어요.

 몇 가지 사고 싶은 실이 있었는데... 너무 천연소재라 비쌌 흑흑...

 

 

 아직 한 번도 들고 나가지 못했는데 이제 계절이 바뀌어서 더워 보이네요ㅠㅠ 아크릴이나 양모실은 집어넣을 때가 됐나 봐요.

 해도 길어지고 볕도 따스하고 꽃은 피었는데 사람들만 아직 겨울이에요.

 집에만 있으니 계절 바뀌는 것도 모르고 두꺼운 외투 입고 나갔다가 땀 뻘뻘 흘리구요ㅠㅠ

 

 하긴 벌써 3월이 막바지네요.

 왜 이렇게 계절감이 없을까, 하니 역시 아이들이 입학과 개학을 못해서 그런가 봐요ㅠㅠ

 이제 그만 새학기 맞이할 수 있게, 15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 꼭 실천해야겠어요!

 집콕하면서 또 어떤 가방을 만들어볼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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