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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het/결과물

[소품] 단수링 주머니 (미니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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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파우치 뜨기 》

 

 ♪ 사용한 실 - 몸통 : 다이소 면 뜨개실 / 뚜껑&단추 : 다이소 자수실(가닥 안 풀고 통째로 사용)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3호

 ♪ 사용한 기법 - 짧은뜨기, 빼뜨기, 한길긴뜨기

 


 

 다이소에서 단수링을(링...인가? 단수핀?) 구입했는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패키지가 허술해서 스무 개나 되는 애들을 보관할 케이스가 없더라구요. 크기가 적당한 케이스를 따로 구매할까 하다가 만들어 보기로.

 

 

단수링 주머니

 

 

 도안없이 대충 감으로 만들었는데 그런 것 치고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정면

 

 

 밑판의 크기는 약 3.5cm x 2cm, 높이는 5cm고 뚜껑 부분은 6cm 정도로 주먹 안에 꼭 쥐어지는 크기입니다.

 다이소 면뜨개실이 자수실보다 살짝 두껍긴 한데 색이 달라서 그런가 크게 위화감은 없... 없지요?

 

 

 

뒷면은 엉망...ㅋ

 

 

 한길긴뜨기로 단을 올리면서 빼뜨는 자리를 헷갈려서 뒷부분은 이모양이긴 합니다ㅋㅋㅋ...

 요거 만들고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봐서, 지금은 덜 헤매요ToTㅋㅋㅋ

 

 사슬 10코 잡아 한길긴뜨기 한 바퀴만 돌려 타원형 바닥 만들고, 테두리 빼뜨기 한 후 코 방향 바꿔서 단 올렸어요.

 이렇게 하니 바닥과 옆면이 분리된 느낌이 나고 세우기도 잘 세워지네요. (자세한 방법은 유튜브 하다코바늘 https://youtu.be/Jyc5jWqbt6g 참고하세요. 저도 이 분께 배웠습니다. 그저 빛...☆)

 

 그리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 (분명 의도한 건 아니었습니다ㅋㅋ) 코가 늘어나면서 24코로 시작한 1단이 마지막 6단에서는 28단이 되었는데... 위의 사진을 노려보면 보이지만

 1. 단을 다 뜨고 빼뜨기 한 자리에 한 코를 더 뜸

 2. 기둥코를 올리고 그 자리에 첫 코를 뜸 (짧은뜨기 하듯이)

 3. 같은 자리에 쿨하게 두 코 뜨고 모르고 지나감

 나름 늘어난 곳이 비슷한 위치인 걸 보니, 1번 아니면 2번이네요. ㅠㅠ 

 

 뭐... 덕분에 자연스럽게 위로 넓어져서, 의도하지 않았으나 의도한 것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뒷면의 참사는 애써 못 본 척) 이쯤 되니 제가 어디서 도안을 보고 만들었나 싶은데 아니에요... 크흑

 

 몸통을 다 뜨고 테두리에 또 빼뜨기 해주고 (좀 더 튼튼한 가장자리가 됨), 편물을 반 접어서 뒤쪽에 새 실로 뚜껑을 떴습니다. 역시 다 뜨고 나서 끝에는 빼뜨기하고, 중간에 사슬뜨기로 단추 고리 만들기.

 단추는 기본 짧은뜨기로. 심지어 저것도 실수가 있네요ㅋㅋㅋ

 

 

 

 

 엉망진창이지만 나름 초기 완성작이라 애착이 가요. 아직 제 용도에 맞게 잘 쓰고 있답니다ㅎㅎ

 실 주머니에 걸 수 있게 끈이나 고리를 달아볼까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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