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통 뜨기 》
♪ 사용한 실 - 다이소 테이프실 흰색, 핑크색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10호
♪ 사용한 기법 -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겹짧은뜨기(이중짧은뜨기/변형짧은뜨기)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굴러다니는 점보 코바늘을 보관하기 위해서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코바늘을 각각 꽂을 수 있는 보관함 만들기는 차마 도전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필통같은 가로로 긴 파우치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테이프실은 패브릭 실이라 큰 바늘이 필요하고, 그만큼 힘도 필요하더라고요.
실이 굵은만큼, 빨리 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몇 단 안 올리고도 금방 완성.
또 바닥 부분에 실수가 있습니다. 뭘 잘못했냐면 아마 빼뜨기 자리에 떴나봐요...
짧은뜨기로 뜰 때엔, 단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마지막 코를 뜨고나서 코 두 개를 건너뛴 세번쨰 코에 빼뜨기 해야합니다.. 하나는 빼뜨기한 자리고, 하나는 짧은뜨기 기둥코라네요. 초보가 제일 자주 저지르는 실수~
그래도 일단 제가 쓰려고 만든거라 놔두기로 합니다... 이미 푸르기엔 늦기도 했고요 ㅋㅋㅋ
짧은뜨기를 겹쳐뜨는 겹짧은뜨기로 떠서 굉장히 튼튼하고 모양도 예쁘답니다.
단점은... 실이 많이 듭니다.
겹짧은뜨기라고도 하고, 이중짧은뜨기라고도 하고, 변형짧은뜨기라고도 하는 이름이 많은 기법인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1단, 2단까지는 짧은뜨기를 뜨고, 3단부터는 한 코 걸러 한 코 씩 밑단에 바늘을 넣어 실을 걸고 뜹니다. 4단에서는 3단과 엇갈리는 위치로 밑단에 바늘을 걸어 뜹니다.
하나하나 엇갈리게 단을 내려 실을 걸면, V자 모양으로 실이 걸리면서 무늬가 귀엽게 나와요.
별다른 기법을 쓰지않고 오로지 짧은뜨기 반복으로 무늬를 낼 수 있는 방법이고 튼튼해서 바구니 뜰 때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핸드메이드의 제일 좋은 점은 내가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점이겠죠? 점보바늘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쏙 들어갑니다.
입구 부분 가장자리는 빼뜨기로 마무리하고 키링 같은 걸 달 수 있는 고리도 만들었습니다.
근데 아직 지퍼를 안 달았다는.... 언젠가... 달아야... 손바느질 싫어요 미싱 꺼내기는 더 싫어요 ㅇ<-<
포스팅을 하고 있는 시점은 이걸 만든지 몇 주나 지난터라, 옆에 두고 보고있으니 계속 아쉬운 부분이 보이네요ㅠㅠ
이런 도전이 있으니 스킬도 나날이 늘어가리라 기대하며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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