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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초보의 참고서적 5 - <쉽고 다양하게 즐기는 코바늘 손뜨개 패턴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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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핀터레스트에서 평면 패턴을 찾아보다가, 책이 한 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점에 들렀습니다. 소품보다 모티브가 실려있는 책이 많은 편이고, 그런 책은 실린 모티브의 종류가 엄청 많거든요. 

 두세 권 꺼내놓고 비교하다가 이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쉽고 다양하게 즐기는 코바늘 손뜨개 패턴 238 / applemints 지음 / 남궁가윤 옮김 / 송영예 감수 / 제우미디어

 

 일본 실용서 출판사인 applemints에서 2010년에 출판된 책으로, 우리나라에는 2013년에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송영예의 바늘이야기로 유명한 송영예 님이 감수를 봐주셨네요.

 제가 이 책을 고르게 된 가장 결정적 계기는 모티브의 다양성이었어요. 평면 모티브만 실려있는게 아니라, 입체 모티브와 에징&브레이드 패턴이 골고루 실려있습니다. 

 책 제목대로 총 238가지라는 점! 

 

 

 

 

 목차만 펴봐도 알 수 있는 다양성ㅎㅎ

 일본서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이 책의 큰 컨셉은 꽃이나 잎 같은 자연물인 것 같네요. 평면 모티브도 그렇고 에징&브레이드도 거의 그런 느낌이 많아요. 파도나 눈꽃 모양도 있고요.

 

 

 

 

 주로 사용하는 실은 20수 면사나 30수 면사. 샘플은 2호 코바늘 아니면 0호 레이스 코바늘을 많이 사용했더라구요. 이렇게 레이스 바늘 욕심이 또 스멀스멀..... 참아야 하는데 말이지요ㅋㅋㅋ

 

 샘플사진과 도안만 실려있지는 않아요. 책 앞부분에 실 잡는 법, 코 만드는 법부터 간단하게 기초 기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중간중간에 포인트 레슨이라는 명칭으로, 초보가 어려워할 만한 원형 코 만들기, 마무리하기, 실 바꾸는 법 등 꼭 필요한 내용을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준답니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입체 모티브를 뜨는 법도 다양하게 실려있구요.

 

 

 

 

 이 페이지는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ㅎㅎㅎ 세상에 넘나 귀엽지 않나요?

 

 

 뒤쪽의 에징&브레이드 패턴도 너무 예뻐요. 팔찌로 만들어도 예쁠 것 같고 가랜드로도 좋을 것 같고. 책에서도 카드 장식이나 선반 장식, 손수건에 달기 등 여러 응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소품을 사서 장식만 만들어 달아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DIY 제품으로 변신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니 응용도가 무궁무진할 듯~

 근데 사실... 에징이든 브레이드든... 쉽게 말하면 레이스 뜨기잖아요...? 조금... 자신은 없어요...(쭈굴)

 

 

 

 

 

 책 펴자마자 꽂힌 입체 모티브를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리본 모티브예요.

 

 다이소 면 뜨개실로 만들었고, 바늘은 3호 코바늘 사용했어요. 완성 크기는 가로 5cm, 세로 3cm 정도 됩니다. 더 가느다란 실로 만들면 더 작게 나오겠고, 굵은 실로 만들면 더 크게 나오겠죠~ 그런데 이 실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사실 요게 피스가 3개예요. 만드는 것도 힘들었는데 연결은 더 힘들었어용... 헤헷

 작은 소품 만드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믿으며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용ㅎㅎ

 

 

 아무래도 샘플 사진이 전부 가느다란 실로 만든 것들이라, 초보가 하기에는 약간 문턱이 높아 보이는 게 사실인데, 조금 두꺼운 실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저는 다이소 면실로 일단 도일리 하나 떠보고 있는데, 면실 특성상 너무 흐물흐물해져서... 결과물 제대로 나올지 걱정이에요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