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일리 뜨기 》
♪ 사용한 실 - 다이소 아크릴실 딥그린색
♪ 사용한 바늘 - 모사용 5호
♪ 사용한 기법 - 사슬뜨기, 짧은뜨기, 빼뜨기, 한길긴뜨기
도일리에 도전했어요.
배색 모티브는 몇 개 만들어봤는데 그건 한 두 개 만들어서는 소품을 완성할 수 없어서... 마음이 급한 초보는 완성작이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니까요. 도일리는 하나만으로도 장식적 효과를 줄 수 있기도 하고요.
핀터레스트에서 도안을 수집했는데, 이 핀터레스트에 돌아다니는 도안 역시 사실은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대부분 책을 스캔했거나 촬영한 것으로 보여서요.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싶지는 않으니 도안의 재배포는 안 하려구요ㅜㅜ 제가 만들어 파는 게 아닌 이상 개인 작업 결과물은 업로드해도 괜찮겠지 생각은 하고 있어요.
도일리 모티브는 딱히 어려운 기법이 아닌데 만들어놓고 나면 예쁜 무늬가 만들어진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도안을 잘 읽고 꼼꼼히 떠나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큰 원을 만들다가 네 번 정도 풀었어요. 푸힛.
어려운 기법을 쓰는 것도 있던데 그건 아직 도전할 용기가 안 나요...
사용한 실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아크릴뜨개실이에요. 수세미 만들어보려고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네요... 그래도 아크릴 수세미가 좋다고 하니 잘 닦이지 않을까요ㅎㅎ 왜 어두운 색으로 했냐면 기름때 닦으려구! 아예 검은색으로 사고 싶었는데 제가 갔던 매장에는 없었던 건지 아님 아예 없는 건진 모르겠네요.
근데 이 화려한 걸 수세미로 쓸 수는 없으니, 일단 새로 만들어야겠죠...ㅋㅋㅋ
아무튼 사진보다 어두운,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이에요. 과정마다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질 못했지만, 풀었다 다시 뜨지만 않았어도 1시간 정도면 완성했을 것 같아요. 실도 얼마 안 들고. 배색 모티브는 완성 전에 실을 바꿔야 해서 힘들지만 이건 굳이 배색 안 해도 예쁘니까요.
조금 가느다란 면사로 여러 개 만들어서 바란스커튼이나 매트 같은 거 완성하고 싶네용.
아, 얘는 크기가 꽤 커요. 손바닥을 다 덮는 크기예요ㅋㅋ 다림질 싹 하고 한참 감상하다가, 지금은 캔들 홀더의 받침으로 쓰고 있어요. 혼자 매트 기능을 할만한 크기입니다ㅋㅋ
냄비받침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러기엔 좀 가엾기도 하고 너무 얇은 감이 있어서용. 보니까 냄비받침 도안도 있더라구요. 집에 나무로 된 냄비받침을 쓰고 있는데 끈 같은 게 없어서 보관에 애를 먹고 있는터라 (맨날 어디 굴러다녀요 세워놓을 데도 마땅치 않고) 튼튼한 실 가져다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야겠네요.
도일리 만들어도 어디 쓸데없으니 만들지 말까 했었는데 예쁜 거 만들어 보고 싶어서 만들어보니 막상 너무 재미있어요~ 흰색으로 여러 개 만들어서 연결해 볼까 봐요. 창문에 장식으로 걸어놓기만 해도 예쁠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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